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온 검찰이 당초 기대와 달리 공정하고 객관적이지 않은데다, 수사 과정에서 헌법과 법률의 정신과 절차를 준수하지 않는 비정상적 수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검찰은 역사적으로 중대한 이번 수사를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와 공정하고 균형잡힌 시각으로 진행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검찰권을 남용하고 법을 어기는 한편 도리어 정치적이고 선입견에 입각한 무리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필자 역시 윤석열 검찰총장 청문회 당시 정의롭고 국민의 편에서 법과 인권의 가치
2019년 가을의 초입, 한국정치사에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지고 있다. 의석 110석과 막강한 정치권력을 가진 제1야당의 대표와 국회의원들이 줄을 지어 삭발식을 하고 있다. 국회도 멈추며 행정부도 가로막는 강력한 권한을 가진 헌법기관들이 보기 드문 집단 삭발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필자는 34년전 입대할 때 결연한 표정의 청년 수백명이 삭발하던 기억을 되살려보지만, 내용은 완전히 판이하다. 배경음악은 애국가이고, 분위기는 내내 침통하고 엄숙하다. 이들의 삭발식은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고 있고, 삭발을 감행한 “황교안”을 연호
유튜브 동영상 '시사도밍고 김홍국 교수의 이슈이슈' 이번 편은 '조국 법무장관, 혼신의 힘을 다해 개혁 이루라'라는 주제로 방송했습니다. 극단적인 미중 무역전쟁으로 대외현안이 산적하고, 국내 경제 전망과 민생도 어려운 상황에서 여야 정치권은 무능하고 한심한 정략적 행보에만 골몰하고 있고,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흠집내기와 근거 없는 의혹제기로만 일관했습니다. 1만5천6백건이 넘는 법안들이 계류되어 있고, 국민은 장외투쟁, 국회 보이콧 등에 나서는 정치권에 대해 일하라고 질타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일할 때입니다.문재인 대통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했다. 지난달 9일 개각에서 지명한지 꼭 한 달 만으로, 대통령의 당연한 인사권 행사이며 정당한 절차다. 문 대통령이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권의 격렬한 반대와 찬반이 엇갈리는 여론, 조 후보자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라는 부담감에도 임명에 나섬에 따라 정국에는 후폭풍이 불가피하지만, 국정의 성공과 개혁을 위해 갈 수밖에 없는 길이었다는 점에서 충분히 예상했던 일이다. 촛불혁명 제시한 검찰개혁 위한 역사적 절박감, 성공시켜야문대통령의 조 법무장관 임명은 검찰과 경찰을 끝으로 권력기관